정치 외교/통일

이인영 아들 ‘호화유학’ 논란..통일부 “월세 50만원 생활비 170만원” 해명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16 10:30

수정 2020.07.16 10:30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지난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 마련된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뉴스1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지난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 마련된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통일부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아들의 스위스 유학 시절 체류비 논란과 관련, “최근 사실관계와 부합하지 않는 명백한 허위 주장이 나오고 있다”면서 체류비와 관련된 해명에 나섰다.

통일부는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팀의 입장을 전하면서 “이 후보자 자녀는 지난 2017년 8월 중순부터 2018년 10월 말까지 총 14개월 반 동안 해외에서 체류했고 월세와 생활비를 포함한 체류비는 전액 후보자가 송금으로 충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기간 동안 체류비로 송금된 금액은 월세 580만원(5102.5 스위스 프랑)과 생활비 2482만원을 합쳐 총 3062만원이고, 송금내역 등 상세한 증빙자료는 국회에 제출했다”면서 “월 평균 집세로 50여만원, 생활비로 170여만원을 사용한 셈”이라고 전했다.

통일부는 “이로써, 앞으로는 더 이상 ‘유학비용이 1년에 2억 이상’이라거나 ‘스위스에서 호화생활을 했다’거나 하는 악의적 왜곡 주장이 나오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23일 열리는 가운데 이 후보자의 아들의 스위스 유학 자금 등에 대한 논란이 현재 야당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