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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원순 관련 고발 4건, 중앙지검 배당..수사 '초읽기'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16 10:26

수정 2020.07.16 10:33


고 박원순 관련 고발 4건, 중앙지검 배당..수사 '초읽기'



[파이낸셜뉴스] 서울중앙지검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수사상황 유출 의혹 사건들을 도맡아 본격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16일 검찰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박 전 시장 사망 이후 접수된 고발 사건 4건을 서울중앙지검에 배당했다. 조만간 서울중앙지검은 수사부서를 결정할 예정이다.

수사부서가 정해지고 검찰이 직접 수사할지, 경찰에 사건을 내려보내 수사지휘를 할지 결정하게 된다.

앞서 최근 시민단체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는 박 전 시장의 성추행 고소 사실을 유출한 청와대 관계자 및 경찰을 공무상비밀누설·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대검에 고발했다.

보수 성향 변호사단체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도 고 박 전 시장의 피소 사실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청와대·서울시청 관계자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지난 14일에는 시민단체 활빈단이 성명불상의 청와대 및 경찰 관계자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대검에 고발했다.
또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김우영 정무부시장, 문미란 전 정무부시장 등을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방조' 혐의로도 고발했다.

시민단체 미래를 여는 청년변호사모임과 자유대한호국단도 같은날 서울지방경찰청 및 청와대 직원의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고발장을 대검에 접수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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