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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드인, 직원 6% 감원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22 03:24

수정 2020.07.22 03:24

[파이낸셜뉴스] 링크드인이 전세계 직원의 약 6%인 960명을 감원한다고 21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인력채용 서비스 수요가 급감한데 따른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소유한 전문직 네트워크 사이트인 링크드인의 라이언 로즐란스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감원이 전세계 영업, 인력확보 팀 전반에 걸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로즐란스키 CEO는 사내망에 게시한 메시지에서 코로나19가 고용 수요에 지속적으로 충격을 주고 있다면서 "링크드인은 글로벌 팬데믹(코로나19) 충격에 면역력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를 포함해 점점 이전과 같은 수준의 채용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이 점점 더 적어지면서 충격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로즐란스키는 추가 감원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가 있는 링크드인은 인력을 채용하려는 기업들의 광고와 이들이 내는 수수료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전세계 200여개국 6억9000만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고 링크드인은 밝히고 있다.

다른 인력채용 서비스 업체들 역시 고전하고 있다.

온라인 구인구직 사이트 집리크루터는 앞서 3월 전 직원의 약 3분의1 수준인 400여명을 감원하기도 했다.

MS는 앞서 2016년 사상최대 수준인 260억달러 이상을 들여 링크드인을 인수했지만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고전하게 됐다.


정보기술(IT) 업체들 대부분은 코로나19 충격을 비켜갔지만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 테크놀러지스와 리프트, 주택공유업체 에어비앤비 등은 고전하면서 감원 칼을 빼내든 바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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