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청와대, 다음주 김조원, 강기정 등 교체 검토

김용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22 08:06

수정 2020.07.22 08:06

[파이낸셜뉴스] 청와대가 이르면 다음 주 중 일부 수석과 비서관급 이상 고위 참모를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의 사건과 부동산 시장 불안으로 민심이 이반되는 조짐을 보이자 돌파구로서 인적 쇄신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정치권 등에 따르면 청와대 인사가 임박했으며 비서관급 이상 참모 중 일부가 다음주 교체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여권 인사는 "후보자들의 인사검증이 마무리 단계에 든 것으로 안다"며 "내부 추가 협의 등으로 시간이 걸린다고 해도 8월초까지는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교체가 검토되는 참모로는 김조원 민정수석, 강기정 정무수석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 수석은 최근 물러나고 싶다는 뜻을 주변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수석이 교체된다면 후임으로는 검찰개혁 문제에 정통한 인사가 유력하게 거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문 대통령이 임기 후반 여야 협치를 중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야당과의 소통창구인 정무수석 교체를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 수석의 후임으로는 지난 총선에서 낙선한 민주당 비호남권 의원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노영민 실장은 유임이 확정됐고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유임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안보실도 개편될 가능성이 높은데 특히 군 출신인 김유근 안보실 1차장이 교체가 확실시되고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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