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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민팃ATM' 통한 중고폰 기부 1만대 돌파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22 11:41

수정 2020.07.22 11:41

SK네트웍스의 비대면 중고폰 거래기기인 '민팃ATM' 이용 고객이 기부한 중고폰이 1만대를 돌파했다. 고객이 서울 한 대형마트에 설치된 민팃ATM을 이용해 중고폰 평가액을 기부하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 제공
SK네트웍스의 비대면 중고폰 거래기기인 '민팃ATM' 이용 고객이 기부한 중고폰이 1만대를 돌파했다. 고객이 서울 한 대형마트에 설치된 민팃ATM을 이용해 중고폰 평가액을 기부하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SK네트웍스의 ICT 리사이클 사업 브랜드 민팃은 비대면 중고폰 거래기기인 '민팃ATM' 이용 고객이 기부한 중고폰이 1만대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와 관련 민팃은 중고폰 기부대수 1만대 돌파를 기념해 지난 20일 1만번째 기부고객과 최다 기부고객, 최고가 중고폰 기부고객 등에게 워커힐 호텔 피자힐 이용권을 비롯한 감사선물을 증정하기도 했다.


민팃은 지난해 7월말 투명하고 안전한 중고폰 유통을 위해 폰 기능 점검 및 시세 조회, 매입과 정산을 현장에서 한번에 진행하는 민팃ATM을 선보였다. 이후 1년여간 민팃ATM을 통해 수거한 중고폰은 총 18만7000대였다.

민팃은 특히 중고폰 평가액을 기부하는 메뉴를 제공해 고객들이 일상생활 가운데 사회공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들의 기부금액 합계는 2000만원 수준으로, 민팃은 연말 기부 폰 1대당 1만원을 추가 지원하는 캠페인 등의 방법으로 20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해 모두 4000만원을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해 ICT 취약계층의 교육을 도왔다.

향후 민팃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바탕으로 민팃ATM을 통한 중고폰 유통문화 조성을 강화하고, 이웃과 환경을 살리는 ICT 리사이클 플랫폼 사업 브랜드로 진화해나갈 계획이다.

민팃 관계자는 "재판매가 불가능한 피처폰의 경우 활용가치가 낮지만 1000원의 평가액을 제안해 집안에 잠들어 있는 중고폰이 수거되도록 힘쓰는 중"이라며 "점점 더 많은 고객이 민팃ATM 이용에 동참하고 있어 향후 생활 속 기부문화를 확산하는 데 민팃이 더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발했다.

한편, 민팃ATM은 현재 대형마트 및 삼성 디지털프라자, 관공서 등 전국 500여개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기능에 고객의 데이터 삭제·전송 기능을 추가 탑재한 '민팃 미니 ATM(프라이버시 보호 AI키오스크)'을 개발해 SK텔레콤 주요 대리점에 설치 중이다.
이 기기에서는 휴대폰 성능 점검 후 인증서를 발급해주는 서비스도 이뤄진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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