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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윌스기념병원, 30초만에 출입 절차 완료 '모바일 문진 시스템' 도입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22 14:06

수정 2020.07.22 14:06

병원 출입시 혼잡함과 교차 감염 예방
모바일 접속, 30초면 병원출입 가능
수원 윌스기념병원, 30초만에 출입 절차 완료 '모바일 문진 시스템' 도입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 수원 윌스기념병원은 모바일을 이용한 '사전문진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병원 출입 시 환자와 보호자들은 출입구에서 사전문진표를 작성하고, 발열 및 증상을 체크한 뒤 출입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서면 문진표 작성 시 혼잡함과 이로 인한 교차감염 우려가 발생하고, 줄을 길게 서야 하는 불편함이 잇따랐다.

또 서면 작성으로 인한 개인정보 노출이나 데이터 오류가 있을 수도 있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관리를 위한 모바일 사전 문진 시스템을 도입했다.

모바일 사전 문진은 QR코드와 URL을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모바일로 접속해 이름과 전화번호, 방문일자 등을 적은 후 외국 방문력이나 발열 여부 등을 묻는 6가지의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약 30초 내외의 시간이 소요된다.

응답 내용에 따라 파란화면의 ‘출입이 가능합니다’ 혹은 빨간화면의 ‘출입이 불가합니다’라는 결과가 나타난다.


병원 출입구에서 결과화면을 보여주면 결과에 따라 발열측정 후 바로 출입하거나 선별진료소로 따로 이동하게 된다.

QR코드나 휴대폰 사용이 어려운 내원객은 병원 직원으로부터 직접 이용방법을 안내 받거나, 기존의 서면 문진표를 작성하는 방식을 이용하면 된다.

윌스기념병원은 SNS를 통해 QR코드와 URL이 있는 문자를 발송해 내원하기 전 미리 문진표를 작성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진료예약 안내문자 발송 시에도 사전문진 URL을 함께 전송해 환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춘근 병원장은 “모바일을 이용한 사전문진으로 대면시간을 줄이고, 대기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내원객들의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윌스기념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국민안심병원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감염 불안을 줄이기 위해 철저한 감염관리와 선제적 예방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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