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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C-ITS 기반 자율주행차 시대 앞당긴다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22 17:07

수정 2020.07.22 17:08

22일 국토교통부와 함께 제주공항-렌터카 주차장서 시연회…5km 운행 성공
국토교통부와 제주도는 22일 제주국제공항 주차장에서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을 활용한 자율주행 시연 행사를 가졌다. [사진=제주도 제공]
국토교통부와 제주도는 22일 제주국제공항 주차장에서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을 활용한 자율주행 시연 행사를 가졌다. [사진=제주도 제공]

[제주=좌승훈 기자] 국토교통부와 제주도는 22일 오후 2시 제주국제공항 제주공항∼렌터카 주차장 왕복 5㎞ 구간에서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을 활용한 자율주행 시연행사를 가졌다.

한국판 뉴딜의 핵심분야인 C-ITS는 주행 중인 차량이 도로에 설치된 센서 등을 통해 각종 주변 교통 정보를 주고받는 시스템이다.

자율주행차는 이날 시연회에서 통신 인프라를 통해 신호등의 교통신호정보를 제공받아 안전하게 제어되는 기능을 선보였다.

C-ITS를 활용하면, 악천후나 태양 역광, 전방의 대형 차량으로 인해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자율주행차가 센서로 신호를 인식해 미리 속도를 제어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와 제주도는 22일 제주국제공항 주차장에서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을 활용한 자율주행 시연 행사를 가졌다. [사진=제주도 제공]
국토교통부와 제주도는 22일 제주국제공항 주차장에서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을 활용한 자율주행 시연 행사를 가졌다. [사진=제주도 제공]

시연에 이용된 자율주행차의 차종은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이다. 차로변경 기능과 신호등 인지 기능 등을 갖추고 있으며, 최고 시속 80㎞로 도로를 달릴 수 있다.

시연에 참여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라이드블럭스 박중희 대표는 “C-ITS를 통해 제공된 교통신호정보를 활용해 다양한 돌발상황 대응이 가능해졌고,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주도 전역으로 확대하는 과정에서 C-ITS 교통안전서비스의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제주도는 22일 제주국제공항 주차장에서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을 활용한 자율주행 시연 행사를 가졌다. [사진=제주도 제공]
국토교통부와 제주도는 22일 제주국제공항 주차장에서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을 활용한 자율주행 시연 행사를 가졌다. [사진=제주도 제공]

2018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에서 제주도는 도내 렌터가 2000대에 교통신호 뿐 아니라 불법주정차, 역주행, 무단횡단 등 돌발상황 등의 교통안전정보를 제공한 후 안전운행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또 관련 설문조사에서 렌터가 운전자의 81.3%가 교통안전정보를 제공받고 감속, 정지, 차선변경 등으로 안전한 운행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 실증사업 사업관리단은 올해 말 C-ITS를 통한 교통안전 증진 효과를 분석해 발표할 예정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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