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성희롱' 의혹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 직무정지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27 14:19

수정 2020.07.27 14:19

FCA코리아 "본사차원 조사 진행"
/사진=fn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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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피아트크라이슬러(FCA) 코리아가 성희롱과 폭언·폭행 의혹이 제기된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의 직무를 일시정지했다.

27일 FCA코리아에 따르면 FCA 본사와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는 의혹 조사를 시작하며 파블로 로쏘 사장을 지난 24일 직무정지했다. 지난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파블로 로쏘 사장이 직원들에게 성적 농담을 하고 사무실에서 입에 담을 수 없는 폭언과 욕설을 했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파블로 로쏘 사장은 지난 2013년부터 FCA코리아 사장을 맡아왔고 지난 3월에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첫 외국인 회장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FCA코리아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익명의 직원이 제보를 해 인지는 하고 있었다"면서 "조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위해 당분간 일시적으로 업무정지를 하는게 맞다는 본사의 조치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는 FCA 본사차원에서 이뤄지고 직무정지 기간에는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헤드가 대행을 맞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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