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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스트] 비트코인 1만1000달러 돌파...11개월만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28 08:04

수정 2020.07.28 09:57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BTC)이 1만1000달러 선을 돌파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1만1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9년 8월 이후 11개월여 만이다. 28일(한국시간) 오전 8시 현재 코인360 집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보다 13.18% 상승한 1만1247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 역시 이더리움 2.0 출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해 5.36% 상승한 327달러를 기록 중이다. 주요 외신들은 이번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대해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투자자들이 헤지 수단의 투자를 늘리는 가운데 (금, 비트코인 등) 자산 가격이 장중 급등했다"고 전했다.
최근 미-중 갈등 격화, 코로나19 재확산, 미국 추가 부양책 추진 등의 이슈 속에 안전자산 선호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날 장중에도 이런 흐름이 나타났다.

[글로벌포스트] 비트코인 1만1000달러 돌파...11개월만

이더리움 2.0 런치패드 테스트 버전 출시
27일(현지시간) 트러스트노드에 따르면 이더리움 개발자가 이더리움 2.0 스테이킹 런치패드(Launchpad)을 공개했다. 런치패드는 오는 8월 4일로 예정된 이더리움 멀티 클라이언트 테스트넷에서 취미로 하는 사람을 겨냥한 교육용 예치 인터페이스로, 이용자는 이를 통해 PoS(testnet Proof of Stake)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다. 이더리움 2.0 개발자 팀은 "컨센시스, 딥워크 스튜디오 등과 수 개월 간 노력한 끝에 런치패드(테스트 버전)을 정식으로 공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트러스트노드에 따르면 27일 기준(한국 시간) 이더리움 2.0 테스트넷 예치금은 15만 이더리움(ETH) 이상을 기록했다.

포브스 "美 코로나19 확산에 가상자산 투자 급증"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 속 올 상반기 미국 가상자산 투자가 급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코너스톤 어드바이저 설문조사를 인용해 미국 성인의 15%가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올 상반기에 처음 가상자산 투자를 시작했다. 신규 투자자의 가상자산 투자액은 675억 달러로, 인당 평균 투자액은 약 4000달러다. 올 상반기 사상자산 투자를 시작한 사람 중 80% 이상이 남성으로, 연 평균 소득 수준은 13만 달러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미디어는 코인메트릭스를 인용, 비트코인이 지금의 성장세를 유지할 경우 일일 거래량 기준 4년 내 미국 주식 시장을 추월하고 5년 내 미국 채권 시장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탈리아 은행 85%, 은행간 데이터 대조에 블록체인 활용"
이탈리아 은행의 85%가 블록체인 플랫폼 R3의 '코다'를 활용해 은행간 자금 이체 기록을 대조하고 검증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탈리아 은행협회(ABI)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이체 기록 검증은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데이터 교환 효율을 높인다"며 "기존 시스템에서는 30~50일 걸리던 작업이 블록체인을 활용할 때 하루 안에 완료되기도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출범한 이탈리아 은행들의 '코다' 활용 프로젝트는 현재 2단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55개 현지 은행이 참여하고 있다.
ABI는 향후 3단계까지 프로젝트가 진행됐을 때 70~100개 은행이 네트워크에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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