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금감원 암행점검 결과 유진證 '최고 등급'…최하는 IBK證·하나금투"

김정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28 09:56

수정 2020.07.28 10:10

SK證·DB금투·한화證·한투證는 '양호'
미래에셋·NH證·신금투는 '미흡'
금감원 암행점검 결과 유진證 '최고 등급'…최하는 IBK證·하나금투"


[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17개 증권사의 250개 영업점을 암행 점검(미스터리 쇼핑)한 결과 유진투자증권 홀로 우수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17개 증권사를 상대로 한 미스터리 쇼핑 결과 유진투자증권이 97.8점을 받아 최고 등급인 '우수'를 받았다.

이어 SK증권(86.3점)과 DB금융투자(85.5점), 한화투자증권(82.0점), 한국투자증권(81.5점) 등이 80점 이상을 받아 '양호' 등급이 매겨졌다.

현대차증권(79.8점) 등 7개사는 70점 이상으로 '보통'을, 미래에셋대우(68.8점) 등 3개사는 '미흡'을 받았다.

IBK투자증권(31.0점)과 하나금융투자(58.8점)는 최하 등급인 '저조'를 받았다.

미스터리 쇼핑은 금융당국이나 금융당국의 위임을 받은 조사원이 고객으로 가장해 금융사들이 금융상품을 제대로 파는지 점검하는 제도다.


이번 미스터리 쇼핑은 조사원이 영업점을 찾아 여유자금 투자 의사와 해외 채권 계약 의사를 밝히고 직원에게 상담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해외채권에 대한 적합성 원칙, 설명의무 및 부적합 상품 판매 가이드라인 관련 항목을 평가해 5단계로 등급을 부여했다.


금감원은 저조와 미흡 등급을 받은 5곳에서 판매 관행 개선 계획을 받아 이행 결과를 분기별로 점검하고 있다.

금감원 암행점검 결과 유진證 '최고 등급'…최하는 IBK證·하나금투"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