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文대통령, 이인영·박지원 임명장 '수여'...지명 26일만(종합)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29 12:07

수정 2020.07.29 13:42

29일 靑서 통일장관·국정원장·경찰청장 수여식
박 원장 손자에 무릎굽혀 꽃다발과 기념품 전달
이 장관·김 청장 배우자에게도 의미담은 꽃다발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신임 통일부장관, 국가정보원장, 경찰청장 임명장 수여식 후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창룡 경찰청장, 이인영 통일부장관, 문 대통령,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2020.07.29. since199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신임 통일부장관, 국가정보원장, 경찰청장 임명장 수여식 후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창룡 경찰청장, 이인영 통일부장관, 문 대통령,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2020.07.29. since199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박지원 국정원장·김창룡 경찰청장에 임명장을 수여했다. 지난 3일 지명 후 26일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본관에서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

문 대통렬으로서는 외교·안보라인 인사 과정을 신속히 매듭짓고 남북 관계 개선 등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8일 박 원장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단독 채택한 이후 당일 임명을 재가했다. 27일에는 이 장관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수여 대상자과 가족들이 참석했다. 이 장관과 김 청장의 경우 배우자가 참석하며 박 원장은 딸과 손자가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박지원 신임 국가정보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박 국정원장의 손자에게 꽃다발을 주고 있다. 2020.07.29.since1999@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박지원 신임 국가정보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박 국정원장의 손자에게 꽃다발을 주고 있다. 2020.07.29.since1999@newsis.com /사진=뉴시스

문 대통령은 임명장 수여 후 가족들에게 꽃다발을 증정했다.

이 장관 배우자에게 전달한 꽃다발은 평화와 희망을 의미하는 데이지와 '반드시 행복해진다'는 꽃말을 가진 은방울꽃으로 꾸며졌다.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박 국정원장의 손자에게는 무릎을 굽혀 꽃다발을 전달했다. 꽃다발은 국민에 대한 헌신을 통해 신뢰받는 정보기관으로 자리매김하라는 의미에서 헌신과 성실의 의미를 지닌 헬리오트로프와 신뢰를 의미하는 송악과 아게라덤으로 구성됐다. 문 대통령은 또 박 국정원장 손자에게 청와대 기념품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김 경찰청장 배우자에게는 국민과 소통하는 믿음직한 경찰, 국민을 보호하는 수호자의 상징성을 담아 말채나무와 산부추꽃을 조화롭게 구성한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 장관은 27일부터, 박 원장은 29일부터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김 청장은 24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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