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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검사간 폭행 논란에 "폭력·깡패정권, 막장 달린다"

진중권, 검사간 폭행 논란에 "폭력·깡패정권, 막장 달린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뉴스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검언유착 의혹’ 수사팀이 29일 한동훈 검사장의 휴대전화를 추가로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한 검사장과 수사팀장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진 것과 관련해 “폭력정권·깡패정권, 이제 막장을 달린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개혁 당한 검찰의 모습을 보고 있다”며 “전두환 시절에나 있었던 상황까지 재연된다”고 힐난했다. 이어 “정진웅은 ‘다수 주요 증거를 확보해 실체적 진실에 상당 부분 접근하고 있다’고 거짓말을 했던 그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수사팀과 한 검사장 측 설명을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법무연수원 용인분원 사무실에서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 유심(가입자 식별 모듈·USIM) 압수를 시도했다.

한 검사장이 현장을 지휘하던 정진웅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으로부터 허가를 받고 변호인을 부르기 위해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푸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졌다.

한 검사장 측은 입장문을 내고 "갑자기 소파 건너편에 있던 정진웅 부장이 탁자 너머로 몸을 날리면서 한 검사장의 팔과 어깨를 움켜쥐고 한 검사장 몸 위로 올라타 한 검사장을 밀어 소파 아래로 넘어지게 했다"며 "그 과정에서 정 부장은 한 검사장 위에 올라타 팔과 어깨를 움켜쥐고 얼굴을 눌렀다"고 주장했다.

한 검사장은 정 부장에게 압수수색과 향후 수사 절차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으나 묵살당했고 오후 1시30분께 변호인이 도착해 항의하자 정 부장이 입장을 바꿔 돌아갔다고 전했다.
이같은 상황은 정 부장과 동료 검사 등 수사팀원, 법무연수원 직원 등이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서울중앙지검 측은 한 검사장이 압수수색을 방해했다는 입장이다. 서울중앙지검은 "피압수자의 물리적 방해 행위 등으로 인해 담당 부장검사가 넘어져 현재 병원 진료 중"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