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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노동부 고위간부 성희롱 의혹에 “죄송스럽게 생각”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29 16:58

수정 2020.07.29 16:58

(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의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0.7.29/뉴스1 /사진=뉴스1화상
(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의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0.7.29/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에서 불거진 고위 간부의 여성 직원 성희롱 의혹에 대해 29일 이재갑 노동부 장관이 사과했다.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이 장관은 김성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해당 사건에 입장을 표명한 것에 대해 “부처 고위 간부에 의해 불미스런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동부에서는 최근 한 국장급 간부가 여성 부하 직원을 성희롱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직위해제 됐다.
조사 결과 이 간부는 피해자에게 사적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고 성희롱으로 볼 수 있는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위력에 의한 성추행 의혹'에 대한 견해를 묻자 “업무와 관련해서 답변드릴 사항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김웅 미래통합당 의원의 질의에서도 ‘박 전 시장 사건은 고용부 소관인 직장 내 성범죄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일반 민간사업장에 대해서는 남녀고용평등법에 성희롱 관련 조항이 규정되어 있지만, 정부기관의 경우는 별도”라고 답변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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