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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다256, '트래블룰' 해결 위한 데이터공유 서비스 공개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30 10:07

수정 2020.07.30 10:53

람다256, '트래블룰' 해결 위한 데이터공유 서비스 공개
[파이낸셜뉴스] 람다256이 여행규칙 해결을 위한 서비스를 공개했다. 가상자산 사업자가 서비스에 합류하면 자금세탁 등 불법활동의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람다256은 가상자산 송수신자의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베리파이바스프(VerifyVASP) 서비스를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베리파이바스프는 가상자산 사업자(VASPs)가 모든 거래 내역과 거래 당사자 신원을 파악토록 한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가상자산 송금 시 송금인과 수취인 정보규정(여행규칙·Travel Rule)'에 따른 것이다. 여행규칙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소가 모든 거래 내역과 거래 당사자 신원을 파악해야 한다.

베리파이바스프는 분산 프로토콜을 제공해 사업자는 얼라이언스 간 실시간으로 안전하게 가상자산의 송금자와 수신자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얼라이언스 참여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도 제공한다. API를 통해 간편하게 얼라이언스 합류가 가능하다.

가상자산 송금자가 거래소의 송금 화면에서 송수신자의 정보를 입력해 송금을 진행하면 송금 사업자는 해당 정보를 수신 사업자에 전달한다.
전달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는 수신자의 공개키로 암호화 되며, 수신 사업자는 해당 정보를 수신자의 개인키로 복호화해 확인 후 보관하면 송수신 사업자 모두 여행규칙을 충족시키게 된다.

베리파이바스프 공개 이후 약 일주일 간 20개 이상의 글로벌 사업자가 얼라이언스 참여를 확정했다.


람다256 박재현 대표는 "베리파이바스프는 한국과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 다양한 지역으로의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얼라이언스가 자금세탁, 테러자금조달 등을 포함한 불법활동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각종 위험으로부터 대처할 수 있는 합법적, 규제적 안전지대를 만들어 디지털자산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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