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국회법 따라 운영하는 것 당연, 독재라는 건 어불성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을 위한 권력기관 개혁 당·정·청 협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7.30.

[파이낸셜뉴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30일 미래통합당을 향해 "국회법 절차에 따라 국회를 운영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이를 두고 독재나 법치주의 파괴라고 부르짖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분명히 말하지만 정해진 법과 절차에 따라 일하는 국회를 만들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길이라면 민주당은 어떠한 어려움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법을 파괴하는 반칙정치, 국민들의 눈속임을 골몰하는 시대착오적 구태정치를 중단하고 민생 안정을 위해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은 이번 7월 국회에서 민생안정과 K-방역 강화, 권력기관 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드린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민생을 보호하며 중단없는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 명령을 흔들림없이 받들겠다"고 강조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또 "민주당은 다른 야당과 함께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한 세제 개편안과 임대차3법, 공수처 출범 관련 법령 개정사항들을 해당 상임위에서 각각 처리했다"면서 "특히 주거안정은 민생핵심이자 타협할 수 없는 지상과제이고 반드시 이들 법안을 7월 임시국회 내 처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시장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이는 불가피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오전 당정청 협의 후 발표한 권력기관 개혁방안도 연내 이른 시기에 입법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mail] 김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