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속보]"코로나 백신, 매년 접종해야 할 수도" 아스트라제네카 CEO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31 05:14

수정 2020.07.31 05:14

[파이낸셜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1년 단위로 접종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백신 개발업체 대표가 밝혔다.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CEO는 7월 30일(이하 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다면서 백신 개발이 성공하더라도 1년마다 접종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옥스퍼드대와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 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날 영국,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임상3상 시험이 진행 중이며 조만간 미국에서도 시험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상3상 시험은 임상시험 최종 단계로 백신 안전성과 효과를 검증하는 것이 목표다.

이달초 인체를 대상으로 한 초기 임상시험 결과 옥스퍼드대가 개발 중인 백신은 '희망적인' 결과를 낸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소리오 CEO는 그러나 코로나19가 예측불가능해 한차례 이상 접종이 필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우리가 알기로 대부분 제약사들이 초기에 백신을 2차례 접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현재 알려진 점들을 토대로 한 가정으로는 백신 접종에 따른 "면역이 12개월, 아마도 18개월 정도만 지속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그러나 사실 우리는 아는 것이 없다"면서 "(코로나19)바이러스가 매우 예측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