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범죄·재난 막아라"...융·복합 CCTV관련 출원 활기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02 12:00

수정 2020.08.02 12:00

다양한 장치와 결합한 특허출원 확산으로 감시 기능 강화
연도별 융·복합 CCTV 특허출원 동향(2015~2019년)
연도별 융·복합 CCTV 특허출원 동향(2015~2019년)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인공지능(AI)을 탑재하거나 다른장치와 결합 가능한 융·복합 폐쇄회로TV(CCTV·Closed Circuit Television) 특허출원이 활기를 띠고 있다. CCTV의 융·복합 기술은 범인의 이상 행동을 포착하거나 재난 상황을 미리 감지해 보다 효율적인 대응을 가능케하고 있다.

2일 특허청에 따르면 인공지능 기술과 결합된 CCTV 관련 국내 특허출원은 2015년 이후 매년 20건 이상이 출원되고 있으며, 드론과 스마트폰 및 가로등 기술과 결합된 CCTV 관련 특허출원도 매년 10건 안팎으로 출원이 유지되고 있다.

최근 5년간(2015∼2019년) 연도별 출원건수는 2015년 31건, 2016년 36건, 2017년 24건, 2018년 25건, 2019년 29건 등 모두 145건이다.

출원인 별로는 중소기업이 46%(67건)를 출원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영상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CCTV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이 활발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 뒤를 이어 개인 30%(44건), 대학·연구소 19%(27건), 공공기관 4%(5건), 대기업 1%(2건)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CCTV와 결합된 기술 분야별 동향을 보면, 인공지능 기술과 결합된 경우가 9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가로등 기술과 결합된 출원이 19건, 드론 기술과 결합된 출원이 16건, 스마트폰 기술과 결합된 출원이 14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로등 기술과 결합된 CCTV는 2015년 2건에서 2019년 6건으로 증가했다.


임현석 특허청 방송미디어심사팀장은 “기존 CCTV의 재난 감시·예방과 범죄 예측·추적 기능에 대한 한계를 보완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과 다양한 장치의 기능을 결합한 융·복합 CCTV 관련 특허출원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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