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방탈출 게임처럼 문제 풀며 독립운동 의미 되새겨요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01 10:33

수정 2020.08.01 10:33

[파이낸셜뉴스]75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독립운동의 의미를 학생들이 찾고 느낄 수 있는 '방 탈출 게임' 형태의 역사 추리 체험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1일 실천교육교사모임은 온라인에 제시된 자료들과 사적지에 남겨진 단서들을 통해 단계별로 문제를 해결하면서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의미를 간접 체험하고 능동적 학습의 형태로 참여할 수 있도록 추리형 게임과 체험학습을 결합한 역사 추리 게임 '팔일오.com'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교사들이 직접 기획하고 스토리, 캐릭터와 디자인, 문제해결에 대한 코딩, 카카오톡 챗봇, 작사, 작곡한 음악과 영상까지 개발했으며 웹에 탑재돼 학생들과 교사, 일반인 누구나 쉽게 스마트기기를 이용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활용할 수 있다.

방탈출 게임처럼 문제 풀며 독립운동 의미 되새겨요
광복문화연구소의 신규게임을 체험하는 스토리로 시작하며 세 곳의 테마로 구성돼 있다. 세 테마를 모두 완료하고 후기를 작성한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게임 방식의 적응을 돕는 몸풀기 문제가 관문으로 제시돼 있으며, 문제해결 중 도움이 필요할 때 창 맨 아래에 도움 페이지와 챗봇을 활용해 힌트와 추가 정보 및 이야기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체험 프로그램은 총 3개의 테마로 나뉘어 진행되며 테마 1은 상해시계방, 테마 2는 차이자거우 기차역, 테마 3은 서울 빈 뫼를 배경으로 한다.
각 테마는 각기 다른 인물과 이야기, 정보를 다루며 다음 테마의 이해를 돕는다. 난이도와 개인 사정에 따라 테마별로 종료하거나, 후기를 작성할 수 있다.


실천교사모임은 "역사적 사실에 대한 교과서적 지식과 지난 역사의 참혹함과 어려움만을 교육의 대상으로 하지 않고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체험을 통해 이끌어 내고 능동적으로 개인적인 의미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이번 체험 프로그램이 과거를 잊지 않고 선열들의 노력을 재평가 할 수 있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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