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호텔신라, 2분기 손실 예상보다 커"-미래에셋대우

김정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03 08:33

수정 2020.08.03 08:37

[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대우는 3일 호텔신라에 대해 올 2·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했으나 추가 악재는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은 유지했다.

호텔신라의 2·4분기 영업손실은 634억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급감한 5230억원이다. 김명주 연구원은 "저조한 제3자 반송 성과와 소형 따이공 회복에 따른 수수료 증가 때문"이라며 "1·4분기 대비 대형 따이공의 매출 차감 할인율이 늘어난 점도 매출 부진의 또다른 이유"라고 설명했다.

향후 실적 방향이 불확실하다는 점은 여전한 불안요인이다. 다만 추가 악재는 우려만큼 크진 않을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인천공항 임차 할인(4개월분, 약 560억원)이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코로나19에 따라 객수 회복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객수 회복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나 코로나19를 제외하면 추가적인 악재는 제한적이다. 코로나19 지속에도 불구하고 따이공 매출이 견조한 것은 한국 화장품 및 면세 채널에 대한 수요가 매우 견조하다는 증거다.
추가 조정 시 분할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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