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복지부-웰트 디지털치료제 도입 업무협약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04 10:41

수정 2020.08.04 10:53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2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국립정신건강센터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0.04.22.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2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국립정신건강센터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0.04.22.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와 웰트는 코로나19로 비대면 방식 정신건강 진료를 위해 디지털 치료제 국내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디지털 치료제(digital therapeutics)란 질병의 예방·관리·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고품질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다. 스마트폰 앱, 게임, VR과 같은 소프트웨어를 약처럼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페어 테라퓨틱스(Pear Therapeutics)의 중독치료용 앱 ReSet이 201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소프트에어 치료제로 허가받은 이래 ReSet-O(오피오이드 중독, 2018년), Somryst(불면증, 2020년) 등이 출시 된 바 있다.


두 기관은 정신건강 관련 디지털 치료제의 국내도입 촉진과 기반조성을 위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된 제품을 우선 시범적으로 국내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정신건강영역에서 디지털 치료제 국내도입의 시험대(테스트베드) 역할 및 기반조성에 선제적 역할을 수행해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디지털 건강관리(헬스케어) 기술을 활용한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서로 협력 할 예정이다. △디지털 치료제 관련 의학적 자문에 관한 사항 △디지털 치료제 관련 학술교류에 관한 사항 △양 기관의 사업 및 전문성을 활용한 교류 및 협력에 관한 사항 등이 주요 협력 내용이다.

국립정신건강센터 이영문 센터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방식 보다 비대면 방식의 치료 및 건강관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정신질환은 관리가 중요한 질병이다. 협약을 통해 정신건강 예방 및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웰트 강성지 대표는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기술개발과 시장진입이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 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디지털 치료제다.
특히 상당수의 디지털치료제가 정신질환을 대상으로 개발·출시되고 그 효과성도 검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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