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올 상반기 금감원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유사수신 신고·상담 482건 중 186개사에 대해 검찰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대비 상담건수는 407건(-45.8%) 줄었지만 수사 의뢰는 47개사(33.8%) 늘었다.
이는 가상 통화 열풍이 잠잠해지면서 가상통화 빙자 유사수신 상담이 감소한 반면, 가상 통화 관련 유사수신 중 다수 업체가 연루되는 등 사기 수법이 복잡해진데 따른 것이다. 하나의 가상통화 빙자형 유사수신 사건 중 최대 9개 업체가 연루된 사건도 있었다.
유사 수신 혐의업체 중 가상통화 관련 업체의 비중이 49.5%(92개사)로 가장 높고, 합법적 금융회사 가장 업체25.3%(47개사), 부동산 및 기타사업 관련 업체 25.3%(47개) 등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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