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미투젠, 밸류에이션‧배당정책 매력적"-SK증권

김정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05 09:05

수정 2020.08.0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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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SK증권은 5일 미투젠에 대해 밸류에이션(가치대비 주가수준)과 고배당정책이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미투젠은 코스닥 상장을 앞둔 홍콩계 게임회사다. 지난달 30~31일 이틀간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희망 범위(2만1000∼2만7000원) 최상단인 2만7000원으로 결정됐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기관 1304곳이 참여해 11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공모금액은 864억원이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은 6일까지 이틀 동안 받는다.


이진만 연구원은 "미투젠은 2012년 첫 소셜 카지노 게임 출시 이후 2015년 카드 게임인 솔리테어(Solitaire)를 북미, 일본, 유럽 등지에서 흥행시키며 캐주얼 게임 장르로의 확장에 성공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캐주얼 게임 시장인 북미, 유럽에서의 성공적 장르 확장에 힘입어 내년까지 슬롯, 캐주얼 장르에서 다양한 신작 출시를 준비 중이며 내년 하반기에는 자체 IP(지식재산권) 기반 방치형 시뮬레이션 장르 신작을 출시하며 신규 장르로의 확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2018년 이후 40% 이상의 경쟁사 대비 월등히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같은 추이는 데이터 기반 마케팅 역량과 높은 광고매출 비중 덕분에 향후에도 유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주들에게 우호적인 배당정책도 투자 요인으로 꼽힌다.
이 연구원은 "신작 개발비가 크지 않은 장르 특성을 감안해 배당성향을 4~50% 수준(40% 가정 시 공모가 기준 2020년 시가배당률 5.2%)으로 유지하는 주주환원정책 펼 계획이며, 이외 현금(6월 말 현금 410억원. 10월 말 1000억원 예상)은 글로벌 소셜 카지노, 캐주얼 게임사 M&A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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