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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R&D 혁신제품 개발기업 9곳 인증서 수여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07 11:07

수정 2020.08.07 11:07

정병선 과기정통부 제1차관
정병선 과기정통부 제1차관
[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서울 쉐라톤팔래스호텔에서 '우수연구개발(R&D) 혁신제품 지정제도'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과기정통부 정병선 제1차관은 이날 수여식에 참석해 "이 제도가 정부 R&D 사업 연구성과의 초기시장을 창출하고, 공공조달과 연결돼 기업 판로구축에 도움이 되도록 종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 차관은 축사 후 혁신제품 개발기업 대표들에게 혁신제품 지정 인증서를 수여하고, 간담회를 통해 혁신제품 지정 기업의 사업화 성공사례와 애로사항 등을 공유했다.

우선심사를 통해 지정된 공기살균기와 일반심사 결과 지정된 패킷-광 전달망장비, 배낭 와이파이 등 총 9개 제품의 개발 기업이 혁신제품 지정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우수R&D 혁신제품 지정은 정부 R&D 과제를 통해 개발된 제품이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구매해 시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혁신제품에 지정되면 초기 시장진출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정일로부터 3년 동안 인정되며, 정부·공공기관 등과의 공공조달에서 수의계약이 허용된다.


올해 상반기 과기정통부 혁신제품 지정 제도에는 총 53개 제품이 접수돼 정부R&D 혁신기술 활용에 대한 기업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정된 혁신제품의 경우, 단순히 기술적 우수성이 뛰어난 제품보다는 공공부문 업무 혁신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 제1호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바이로 공기살균기'는 다중 공공시설 등 밀폐된 공간의 공기중 세균·바이러스 등 오염원 자체를 제거해 감염병 확산 방지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높은 순위의 공공성 평가를 받았다.

또 제9호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1.2테라급 패킷-광전달망 장비'는 전국 규모 및 시도 단위 네트워크 망의 사용량 폭주로 인한 대역폭 부족 현상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순위에 해당하는 공공성 평가를 받았다.

이와함께 제8호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배낭 와이파이'는 산불 등 재난현장의 공공안전을 위한 긴급 통신망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세 번째로 높은 공공성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클라우드 플랫폼 솔루션 클라우드잇, x86 제온 프로세서 기반 데이터센터용 서버 시스템, 정밀 측위용 RTK GNSS 수신기, 영상정보데이터 보안 및 사생활 보호 소프트웨어, AC/DC 전력계측장치, 3차원 자동 유방 초음파영상진단장치 등 중소기업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술력이 적용된 제품이 최종 지정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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