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청와대 참모 사표에 대해 "집 지키기 위한 것"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사진)가 청와대 비서실 핵심 참모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한 것에 대해 "집 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조원 민정수석이 집을 파는 문제를 놓고 불협화음이 있었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공직은 짧고, 집값은 길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시간은 다가오고, 매각은 곤란하며, 판단은 안 어렵다"고 언급하며, 노영민 실장의 '8월안에 집팔라'는 지시를 지키기 보다 자신의 집을 지키는 것이 이롭다는 판단을 내렸기에 사표를 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노영민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김조원 민정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등 비서실 최고위 인사 5명이 일괄사표를 제출하자 사표 제출 이유를 두고 '지지율 하락에 따른 책임', '다주택 정리에 미온적 태도에 따른 질책' 등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e-mail] 성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