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특징주]현대차, 전기차 브랜드 발표로 14% 상승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10 14:42

수정 2020.08.10 14:42

[파이낸셜뉴스]현대차가 10일 전기차 브랜드를 확정했다는 소식에 장중 강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이날 오후 2시 36분 현재 2만1500원(14.29%) 오늘 16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는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이날 최고 17%까지 오른 17만2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현대차 주가가 15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8년 5월 이후 약 2년3개월 만이다.

현대차는 이날 장중 카카오와 삼성SDI를 누르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7위에 다시 올라서기도 했다. 현재는 다시 8위로 내려섰다.
최근 미국 등 글로벌시장 판매실적 개선으로 하반기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며 지난 3일 이후 6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의 상승 요인은 전기차 브랜드 발표 덕분이다. 내년부터 순차 출시되는 전용 전기차의 브랜드 명칭을 '아이오닉'으로 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별도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 브랜드를 선보이며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이오닉은 2024년까지 준중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CUV), 중형 세단,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총 3종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미국의 수소 트럭 업체 니콜라와 현대차의 수소차 협업 기대감도 주가 상승의 재료로 풀이된다.


트레버 밀턴 니콜라 CEO는 한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대차에 두 번 협력을 제안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면서 “협업 시 1,00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가진 기업을 세우는 것도 어렵지 않다”고 발언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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