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농식품부, 집중호우 대응..."농작물 병해충 방제에 총력"

김용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11 11:00

수정 2020.08.11 11:00

신속·과감한 방제로 병해충 발생·확산 최소화 추진   

[진주=뉴시스] 벼 잎도열병. /사진=뉴시스
[진주=뉴시스] 벼 잎도열병.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농촌진흥청, 농협경제지주와 함께 가용 방제 인력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농작물 병해충 방제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지난 7월 기상여건이 좋지 않았던 상황에서 8월 들어서도 계속된 집중호우로 일조량이 적고 습도가 높아 농작물 생육과 생산량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병해충이 예년보다 많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벼는 잎집무늬마름병·이삭도열병, 고추는 탄저병·바이러스병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농식품부와 농진청은 8월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지역이 광범위하고 농작물 이외 피해규모도 상당한 만큼, 농가 단위의 자율방제와 지자체 방제장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농협, 들녘경영체 등에서 보유 중인 광역살포기, 드론 등 방제장비를 총동원해 10일 주간에 1차로 집중적인 농작물 병해충 방제를 추진하고, 이후에도 발생상황을 감안하여 추가 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시·군기술센터, 농협, 들녘공동체의 방제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병해충 발생상황과 지역별 방제실적에 대한 정보도 수시로 파악하여 공유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박수진 식량정책관은 "과거에 경험하지 못했던 기상상황임을 감안할 때 여느 때보다 더 신속하고 과감하게 병해충 방제에 나서야 할 시기"라며 "농가에서는 병해충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신속히 방제를 하고, 지자체·기술지도기관·농협·생산자단체도 영세·고령농 경작지 등 방제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적기 방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