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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수산물 판로 비대면 유통서 찾아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12 09:15

수정 2020.08.12 09:15

온라인 쇼핑몰·구매시스템 구축 지원
'2020 경북 수산식품 미국 온라인시장 개척사업 화상 수출상담회' 장면. 사진=경북도 제공
'2020 경북 수산식품 미국 온라인시장 개척사업 화상 수출상담회' 장면. 사진=경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코로나19' 시대 수산물 판로를 비대면 유통에서 찾는다.

12일 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외식감소, 기업과 학교급식 중단 등으로 수산물의 소비가 급감함에 따라 국내시장 소비회복과 수출증대를 위해 비대면 접촉 방식의 온라인 거래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하반기 정부의 제3차 추가경정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수산물 직거래장터 예산 3억원을 해양수산부에 요청, 지속적으로 생산자 직판 행사진행과 함께 다양하고 적극적인 수산물 소비촉진을 유도 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회복과 수산물 가공·유통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와 연계한 언택트(Untact) 마케팅의 일환으로 '유통통합 플랫폼 구축사업'(총사업비 20억원)의 실시용역비 3억원도 요청할 계획이다.

김성학 도 환동해지역본부 해양수산국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변화하는 국내·외 소비패턴 변화를 능동적으로 파악하고 대응해 경북 온라인 스타품목 개발, 해외 쇼핑몰 개척을 통한 수출국가 다변화 등 수산물 소비촉진과 수출 증대를 위한 지원과 시책사업을 마련하는데 수산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 상반기 집계된 도내 수산물 수출실적은 4277톤, 4295만5000달러로 전년 동기 7413톤, 5402만700달러보다 물량은 42.3%, 금액은 20.5% 감소한 것으로 분석, 비대면 온라인 판매방식의 필요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 포항에서 처음 시작한 드라이브 스루 등 접촉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직판행사는 강도다리 회 도시락을 중심으로 시작됏지만 매운탕, 자숙 모듬수산물, 송어, 장어 등 다양한 수산물들이 접목돼 1만7472세트, 2억8800만원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또 '코로나19'로 판매가 부진한 수산물의 소비회복을 위해 경북도경제진흥원 동부지사와 협업으로 여름철 특별전, 추석맞이 백화점 기획전 등 대규모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도내 수산물 가공업체 30개사를 대상으로 TV홈쇼핑, 쇼셜커머스(위메프), 미국 아마존, 러시아 마이몰, 동남아시아 큐텐, 라자다 등의 쇼핑몰 입점을 지원하는 등 경북 우수 수산물 육성과 수산물 해외 마케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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