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文대통령, '3기 청와대' 박차...이틀만에 후속 인사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12 09:27

수정 2020.08.12 10:27

신임 소통수석 정만호, 사회수석 윤창렬
청와대 8수석 중 3일 사이 5수석 '교체'
정만호 신임 국민소통수석
정만호 신임 국민소통수석

윤창렬 신임 사회수석
윤창렬 신임 사회수석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기 청와대' 구성에 박차를 가했다. 3일 사이에 총 8명의 청와대 수석 가운데 5명을 교체했다. '부동산 논란'에 따른 급격한 민심 이반 속에 집단 사표 사태까지 벌어지면서 속도감있는 인적쇄신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 신임 국민소통수석에 정만호 강원도 경제부지사를 내정했다. 사회수석엔 윤창렬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을 발탁했다. 지난 10일 정무수석, 민정수석, 시민사회수석 인사에 이어 두번째다.


정 신임 소통수석은 서울 한영고과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명지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경제신문 경제·사회·국제부장을 거쳐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정책상황비서관·의전비서관과 KT 미디어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강 대변인은 정 수석에 대해 "언론인 출신으로 참여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 강원도 경제부지사 등 다양한 경험을 갖췄다"며 "각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대내외 소통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운영과 관련한 사안을 국민께 쉽고 정확히 전달해 정책 효과와 공감대를 확산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 신임 사회수석은 원주 대성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나와 미국 아메리칸대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국무조정실 교육문화여성정책관, 국정과제관리관, 사회조정실장 등을 지냈다.

강 대변인은 윤 수석에 대해 "국정운영실장과 사회조정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전문가"라며 "균형잡힌 시각으로 복지, 교육, 문화, 환경, 여성 등 사회분야 조정 역량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포용국가를 위한 업무를 원만하게 수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