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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보이스피싱 꼼짝마!"..코빗, AI 탐지시스템 구축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12 12:39

수정 2020.08.12 12:39

인피니그루 금융사기 탐지앱 '피싱아이즈'와 시스템 연계
AI 기술 활용해 사기 의심거래 사전에 탐지·대응나서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가상자산에 대한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 위해 금융사기 탐지시스템 고도화에 나선다. 연내 인공지능(AI) 기반 금융사기 탐지 솔루션을 개발해 안전한 가상자산 입금 및 거래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보안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인피니그루와 AI 기반 금융사기 탐지시스템 개발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보안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인피니그루와 AI 기반 금융사기 탐지시스템 개발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12일 코빗은 금융사기 탐지 애플리케이션(앱) '피싱아이즈' 개발사 인피니그루와 협력해 AI 기반 금융사기 탐지(FDS, Fraud Detection System) 솔루션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인피니그루는 신한카드의 사내 벤처·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아임벤처스’ 참여 기업으로, 지난 4월 신한카드와 함께 피싱아이즈를 공동 출시했다.


올 하반기부터 코빗 사용자는 거래소에 자금을 입금하기 전, 피싱아이즈를 통해 보이스피싱 거래 위험을 탐지하고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될 전망이다.


코빗은 인피니그루의 AI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 휴대폰 문자메시지와 통화패턴, 설치된 앱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이스피싱 의심 징후를 미리 탐지할 수 있다. 또, 해당 솔루션을 코빗 FDS와 연동해 보이스피싱 여부를 사전에 파악, 의심 거래를 차단할 수 있도록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코빗 오세진 대표는 "AI 기반 금융사기 탐지 솔루션 개발을 통해 최근 급증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차단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하고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금융사기 관련 이슈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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