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 ‘국민중심 경찰개혁본부' 출범.."경찰개혁 가속화"

김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12 11:40

수정 2020.08.12 11:40

경찰개혁 추진상황 총괄점검·조정
김창룡 경찰청장 /사진=뉴시스
김창룡 경찰청장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자치경찰제 논의 본격화에 따라 국민 관점에서 국가 치안체계를 재설계 하는 '국민중심 경찰개혁본부'를 12일 출범한다.

경찰청은 이날 경찰청 차장을 주축으로 경찰개혁 추진상황을 총괄 점검·조정하는 '국민중심 경찰개혁본부(경찰개혁본부)'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경찰개혁에 담긴 시대정신과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면서도 안정적인 치안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국가 치안체계 개편이라는 큰 틀에서 경찰조직을 설계해 나가기 위해 개혁 추진체계를 정비하게 됐다"면서 출범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경찰은 당면 개혁과제인 △수사권 개혁 후속 조치 △자치경찰제 도입 △정보경찰 개혁 △대공수사권 이관 △경찰대학 개혁 △경찰위원회 실질화 등 입법 추진과 함께 개혁에 따른 경찰조직·사무 개편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찰청이 최근 역점 추진 중인 예방중심 경찰활동 전환과 사회적 약자 보호 강화, 준비된 치안전문가 양성 등 정책과제에 대한 조정·점검·환류를 병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개혁본부를 운영하는 실무기구로 '국민중심 경찰개혁단(경찰개혁단)'을 신설하고, 자치경찰추진단장(경무관)이 경찰개혁단장을 겸임하도록 했다.

자치경찰제 도입을 경찰개혁의 중심에 놓고 자치경찰추진단장이 경찰개혁단장을 겸임하도록 했다. 경찰개혁단은 경찰개혁점검팀과 경찰개혁소통팀 2개 총경급 팀장 체제로 구성되며, 개혁본부 운영과 과제 점검·조정, 개혁과제에 대한 일선의 공감대 확보 등 실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개혁본부를 필두로 국민의 관점에서 경찰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개혁을 통해 국민이 더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경찰정책과 조직체계를 탄탄하게 설계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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