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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人터뷰] "IT 핵심인프라, 5~6년 내 블록체인 채택할 것"

마크애니 최종욱 대표 인터뷰
"분산검증 통해 이중거래 및 위변조 가능성 차단"
암호화 기술 '해시'로 원본 데이터 간편대조 가능
"개인정보·영업비밀 보호위한 영지식 증명 주목"
[파이낸셜뉴스] "향후 5~6년내 모든 IT 시스템 인프라는 블록체인을 채택하게 될 것이라 예상합니다. 다수 참여자의 검증에 의한 분산저장 기술 블록체인은 특정인의 데이터 위변조 시도와 이중 거래 가능성을 차단해 디지털 사회 전환에 필수인 신뢰를 담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뢰의 인터넷 블록체인, 디지털 사회 생산성 제고"

[블록人터뷰] "IT 핵심인프라, 5~6년 내 블록체인 채택할 것"
최종욱 마크애니 대표가 24일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와 인터뷰하고 있다.

24일 보안기업에서 블록체인, 인공지능(AI) 전문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는 마크애니의 최종욱 대표는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와 만나 "온라인에서 거래 당사자간 신뢰를 보장하는 블록체인은 디지털 경제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특히,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obotic Process Automation·RPA) 기술과 결합하면 금융, 의료, 부동산, 자동차 등 산업 전반의 업무 처리 속도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지난 2013년 블록체인 암호화 기술인 해시(hash)에 관심을 갖고 2016년 본격적으로 블록체인 사업에 나섰다. 블록체인에서 비밀번호 역할을 하는 고유의 개인키를 통해 서명하면 온라인에서도 사용자 신원을 인증할 수 있고, 동시에 거래 유효성도 검증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는게 최 대표의 말이다.

최 대표는 "해시값을 통해 이용자와 수요기관간 간편하게 데이터를 대조할 수 있기 때문에 매번 같은 종이문서를 새롭게 발급받아 제출하는 등의 번거로운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며 "여기에 네트워크 참여자 모두 실시간으로 블록체인에서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어 업무 효율화가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마크애니는 IBM의 하이퍼레저 패브릭을 기반으로 자체 기업용 블록체인 '애니블록'을 개발, 블록체인 서비스 구축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편리한 블록체인 개발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블록체인 참여자 관리, 블록 정보 모니터링, 스마트컨트랙트(조건부자동계약체결) 기능 등 블록체인 사업 전개를 위한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블록체인 프라이버시 솔루션 내년 출시

마크애니는 블록체인에서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자체 영지식 증명(Zero-Knowledge Proof) 솔루션도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영지식 증명은 원본 내용을 전부 공개하지 않더라도 원본 데이터가 위변조되지 않았음을 증명할 수 있는 방식이다.

최 대표는 "전자 계약서 내용을 블록체인에 기록했을때 민감한 개인정보나 영업비밀 등 프라이버시 데이터가 노출될 수 있는 위험이 있는데 영지식 증명 기술을 활용하면 내용을 모르더라도 해당 정보가 원본과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는 비공개 계약서나 선택적으로 공개된 정보, 원본의 전자서명자 신원을 검증하는데 용이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마크애니는 올 연말까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 중 하나인 경찰청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증거관리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범죄 주요 정보를 블록체인에 올려 증거에 대한 무결성을 확보하고, 법집행의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또,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 중 하나인 '소상공인을 위한 블록체인 전자계약 시스템 구축' 과제도 함께 진행 중이다.

최 대표는 "오류나 법률적 체크 같은 인간의 개입이 요구되는 단순 노동 분야는 블록체인으로 점차 대체될 것"이라며 "블록체인이 디지털 경제의 스타팅 포인트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