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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文레임덕? 똘똘 뭉치자..정권 재창출 내가 한다”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12 16:16

수정 2020.08.12 16:16

“보수언론 먹잇감 되지 말자”
“똘똘 뭉쳐 방어막을 치고 민심으로 들어가야”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06.22. mspark@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06.22. mspark@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의 레임덕을 우려하는 기사를 공유하며 “언론질에 놀라지 말고 이간질에 당하지 말고 선동질에 먹잇감이 되지 말자”고 반박했다. 또한 “이럴 때 ‘조국 국면’을 기억해야 한다. 똘똘 뭉치자”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날 “신문기사엔 편집의도가 있다. 조각조각 단편적인 말들을 편집의도에 맞게 버릴 건 버리고 취할 건 취하면서 의도의 그림대로 맞춰간다”고 썼다.

그러면서 “이런 조각들이 사실이라면 그나마 건강한 편이지만 익명을 전제로 한 팩트는 지어낸 것일 수도 있기에 위험한 기사”라며 “백번 양보해 민주정당 당내에 ‘건강한 우려’가 있을 수도 있지만 편집에 악용될 소지도 많다”고 했다.


이어 “각설하고 보수 언론이 문재인 대통령 걱정, 민주당 걱정을 할 리가 있냐”며 “망해라, 망해라 주문을 외우고 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잘 아는 사실”이라고 했다.

그는 또 “문재인 정부에 유리한 기사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기 어렵다”며 “보수언론은 언론이라기보단 선출되지 않고 심판받지 않는 정치집단, 언론의 외피를 쓴 정치집단이자 기자의 외피를 쓴 사실상 정당원”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요즘 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말이 많다. 지지율이야 올라갈 수도 떨어질 수도 있다”라며 “코로나19, 부동산 문제, 최장의 장마로 집권여당에 불리한 것은 맞다”고 말했다.

이어 “이럴 때 조국 국면을 기억해야 한다. 조국전선에서 지지자들이 방어막을 치고 여론전을 펼쳤던 기억, 이제 정경심 교수(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재판에서 사모펀드와 조국 가족은 관계가 없는 것으로 1심 판결이 났기에 ‘조국 펀드’ 운운했던 언론은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과 민주당이 어려울수록 약한 고리를 파고드는 언론의 취재에 지혜롭게 대응해야 한다”며 “이럴 때일수록 보수언론의 이간질 기사에 당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똘똘 뭉쳐 방어막을 치고 민심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제2의 문재인 정부, 정권 재창출은 내가 한다”고 덧붙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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