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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4개 고지대 사찰에 깨끗한 수돗물 공급...올해 3곳 공사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13 06:00

수정 2020.08.13 06:00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파이낸셜뉴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 서초구 보덕사, 중랑구 보현정사, 종로구 금선사 3개의 사찰에 수돗물 공급을 위한 공사 및 수도관 개량 공사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014년부터 올해 7월까지 서울시내 24개 고지대 전통 사찰에 상수도관을 연결해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수도관의 길이만 총 1만2618m에 이른다.

서초구 보덕사의 경우 최근까지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고 있었다. 갈수록 심해지는 수질 오염에 어려움을 겪다가 서울시로 공사를 신청했고 450m의 수도관을 연결해 지난 4월부터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 7월에 공사를 완료한 종로구 금선사의 경우 도심 속 템플스테이를 즐길 수 있어 신도들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들과 외국인들이 찾는 사찰로 안정적인 물 공급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또 금선사는 기존 수도관이 암반구간에 노출됐고 노후가 심해 누수까지 발생해 수도관 개량 공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백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고지대에 위치한 사찰의 경우 공사의 기술적 어려움이 많지만 관계 기관의 협조와 직원들의 노력으로 차질 없이 공사를 추진할 수 있었다"며 "가정은 물론 고지대 산속까지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차별 없이 공급해 보편적인 물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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