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검찰, KT 고위직 담합 지시 정황 찾는다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12 18:24

수정 2020.08.13 08:18

‘일감 몰아주기’ KT 수사에 속도
전용회선 사업 입찰에서 경쟁사들과 담합행위를 벌이는 이른바 '일감 몰아주기' 혐의를 받는 KT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검찰은 법무부가 단행한 고위간부 인사 전까지 구현모 대표의 담합 지시 정황을 찾기 위해 관계자 소환 등 수사에 주력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본지 취재를 종합한 결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김민형 부장검사)는 최근 KT와 담합한 의혹을 받는 다른 통신사 실무진을 소환해 조사했다.

특히 검찰은 타사 실무진을 상대로 KT 측의 담합 주도 행위 등 사실관계를 집중 추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지난 2015년 4월~2017년 6월 조달청 등이 발주한 전용회선 사업 입찰에서 경쟁사들과 담합행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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