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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건강]편리한 통조림식품, 직접 가열말고 보관 잘해야

뉴시스

입력 2020.08.13 12:01

수정 2020.08.13 12:01

보관 용이-편리함 '장점' 직접 가열시 유해물질 나와 남으면 밀폐용기 보관해야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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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여름 휴가철이 되면 시원한 계곡이나 바닷가를 찾아 캠핑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난다.

캠핑을 떠날 때에는 보관이 쉽고 조리도 편리한 통조림 식품을 한 두 개씩 준비하게 된다.

통조림 식품은 편리함이 장점이긴 하지만 잘못 보관하거나 섭취했을 경우 건강상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조림 식품을 즐기기 위해서는 어떠한 점을 주의해야 할지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를 통해 알아봤다.

우선 통조림을 개봉하기 전 겉모양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캔 내부는 진공상태이므로 뚜껑이 약간 들어간 것이 정상이지만 식품이 상하면 발생하는 가스로 인해 팽창될 수도 있다.


또 캔 재질의 손상이나 미세한 균열로 유해물질이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찌그러짐, 녹 등 외부 변형이 있는지 확인한다.

보관을 할 경우에도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고 외형이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통조림은 직접 가열 조리하면 안 된다. 캔이 가열되면서 내외부의 코팅이나 인쇄면도 손상돼 유해물질 이 나올 수 있다.

캠핑장 인기요리인 '비어캔치킨'을 할 경우에도 맥주캔을 직접 가열하지 말고 별도의 전용 홀더를 사용해야 한다.

통조림을 개봉한 후 음식이 남아 보관을 해야 할 경우에는 반드시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보관 해야 한다.
뚜껑을 딴 채로 보관하면 냉장고에 넣어도 미생물에 오염될 수 있다.

캔 음료나 통조림에서 환경호르몬이 나온다는데 사실일까?

캔은 부식방지를 위해 주로 에폭시수지 등으로 코팅을 한다.
에폭시수지에는 일명 환경호르몬(내분비계장애추정물질)이라 불리는 비스페놀A를 원료로 하는 화합물(BADGE)이 사용되지만 수지가 만들어질 때 다른 분자들과 단단하게 결합되기 때문에 일상적인 보관조건에서는 비스페놀 A가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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