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신임 靑 수석들의 각오..."충언" "권력기관 개혁" "국민의견 전달"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13 14:11

수정 2020.08.13 14:11

정무·민정·시민사회·사회·국민소통수석 취임인사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최재성(왼쪽부터) 신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과 김종호 민정수석, 김제남 시민사회수석, 윤창렬 사회수석,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이 13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기자단과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8.13. dahora8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최재성(왼쪽부터) 신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과 김종호 민정수석, 김제남 시민사회수석, 윤창렬 사회수석,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이 13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기자단과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8.13. dahora8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청와대에 새로 입성한 신임 수석비서관 5명이 13일 공식 취임 인사와 함께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최재성 신임 정무수석과 김종호 민정수석, 김제남 시민사회수석, 윤창렬 사회수석, 정만호 국민소통수석 등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각오 등을 포함한 취임 인사를 했다.

최재성 수석은 "대통령이 성공하면 국민도 좋다. 실패하면 국민이 어렵다.
대통령을 충심으로 보필하겠다"며 "대통령에게 충언을 아끼거나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국민들을 하늘같이 생각하고 국민들께 믿음을 줄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무수석의 핵심 역할 중 하나인 야당과의 소통에 대해서는 "야당은 진심으로 대하겠다"며 "소통아닌 대통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종호 수석은 "엄중한 시기에 다시 민정수석실 오게 돼 큰 책임감 느낀다"며 "문재인 정부 초기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재임하며 '춘풍추사' 글귀를 봤다. 초심 잃지 않고 추상과 같이 엄격히 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 핵심 과제인 권력기관 개혁을 차질 없이 하겠다"며 "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로서 공직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제남 수석은 "시민사회의 여러 대형 과제들이 있다. 요구하시는 말씀들도 많이 있다"며 "요구하시는 내용 잘 경청하고 시민사회 개혁과제 해결에 함께 나서겠다"고 했다. 특히 "갈등을 해결하고 조정하는데 보다 더 앞장서서 뛰어다니겠다"며 "보다 더 통합하는 사회로 나아가는 데 제 마음과 열정 다해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윤창렬 수석은 "코로나19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지금 새로 살펴봐야 할 게 많이 생겼다"며 "문재인 정부가 지향하는 포용국가는 국민 삶 향상, 사회적 불평등 해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안별로 국민들께 이해를 구하면서 동시에 정책을 개발하고 보완하는 노력 계속해나가야 한다"며 "앞으로 대통령님을 잘 보좌하면서 내각이 포용국가의 큰 틀과 방향 속에서 정책을 맞춰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정만호 수석은 "요즘 코로나, 이어지는 장마, 부동산문제, 경제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겹쳐있다"며 "정부가 문제 해결을 위해 애쓰는 노력들이 국민들에게 쉽고 빠르고 노력하는 그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민들의 의견도 가감 없이 행정부와 청와대에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언론이)가교역할 하는 데 애로를 겪지 않도록 정보가 충실히 제공되고 편안하게 보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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