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WHO 또 중국 옹호 "음식 통한 코로나 전염 안된다"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14 08:09

수정 2020.08.14 08:27

중국 보건 당국 검사에서 소수의 바이러스만 검출
[파이낸셜뉴스]
WHO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총장
WHO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총장

세계보건기구(WHO)가 음식이나 식품 포장지를 통해 코로나19가 전염된다는 뚜렷한 증거가 없다는 의견을 냈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음식이 코로나19 전파에 일조하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라이언 팀장은 "사람들이 음식이나 음식 포장, 공정, 배달을 두려워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에서 수입된 냉동 식품 포장지에서 코로나19가 검출됐다는 보도와 관련, "중국 보건 당국이 수십만 개 샘플을 검사했지만 아주 아주 적은 수만 양성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마리아 반 케르크호베 WHO 신종질병팀장도 "오염된 음식을 통해 전파된 사례는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케로크호베 팀장은 "만약 바이러스가 정말로 음식에 들어 있더라도 여타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고기를 요리하면 죽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라이언 팀장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대한 두려움은 이미 충분하다"면서 "인류가 두려움 없이 일상 생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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