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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1127억 감액 추경 편성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14 09:34

수정 2020.08.14 09:34

코로나 19 대응과 원격수업 관련 등 318억 증액
경북교육청 전경.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 전경.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교육청이 14일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경북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정부의 3차 추가경정예산에 따른 보통교부금 감액분을 반영해 기정예산 대비 1127억원 감액한 4조6710억원 규모다.

편성 기본방향은 '코로나19'에 따른 취소사업 감액, 연도 내 집행 불가능한 시설사업비 감액, 경상경비 세출 조정을 통한 감액 등 이·불용액 최소화에 중점을 뒀다.

주요사업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인프라 구축 △'코로나19' 관련 학교 방역물품 구입 △정부의 보통교부금 감액 등을 고려한 세출예산 구조조정이다.

구체적으로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일반교실 무선망 구축비 125억원, 원격수업을 위한 교원용 노트북 보급 90억원, 스마트교육지원 15억원, 온라인 고입전형시스템 구축과 화상회의시스템 구축 2억원 등 232억원을 편성했다.

또 '코로나19'와 관련한 학교 방역물품 구입비 40억원, 방과후학교 방역활동 인건비 지원 8억원, 기타 사립학교 인건비 재정결함보조 등으로 19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정부의 보통교부금 감액 등을 고려한 세출 예산 구조조정을 위해 연도 내 집행이 불가능한 시설사업비 540억원, 인건비 113억원, 예비비 68억원, 명예퇴직수당 78억원, 공무원연수비 41억원, 업무추진비 11억원 등 총 1445억원은 감액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속적인 예산 모니터링을 통해 불필요한 사업은 과감히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학생들을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제출된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26일부터 9월 8일까지 열리는 제318회 경북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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