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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간편투자 이용자 10명 중 8명 2030 세대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20 10:35

수정 2020.08.20 10:35

모바일 간편투자 이용자 10명 중 8명 2030 세대

[파이낸셜뉴스] 과거 중장년 고액자산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투자일임' 시장이 로보어드바이저와 만나며 한층 젊어지고 있다.AI 기반의 모바일 간편투자 앱 핀트를 운영중인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자사 투자일임 고객 10명 중 약 8명이 2030 연령층으로 분석됐다고 20일 밝혔다.

핀트는 여유 자금이 많지 않은 사회초년생이나 투자 경험이 없는 재테크 초보자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로보어드바이저 플랫폼이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엔진 '아이작(ISAAC)'이 고객의 투자성향에 맞게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에 알아서 투자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비대면 투자 개설 지원으로 클릭 몇 번에 투자 신청이 가능하며, 쉽고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고객 대부분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에 민감한 2030세대였다. 핀트 전체 이용자 중 2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77.6%였다.
이 수치는 젊은 세대가 많이 가입하는 P2P금융이나 일반 증권투자와 비교해도 높은 수치로 주목된다. 핀트에서 가장 활발한 투자 활동을 보이는 연령대는 30대(41.1%)이며, 그 뒤를 20대(36.5%)가 4.6% 차이로 바짝 뒤쫓고 있다. 이어 40대(18.2%), 50대(3.5%), 60대 이상(0.7%) 순으로 투자자 비중을 보이는 중이다.

1인당 평균 투자액은 137만원으로, 가입시 최소 20만원(최대 제한 없음) 이면 이용이 가능하다. 핀트 가입자들의 투자 성향은 성장투자형(57.9%) > 공격투자형(24%) > 균형투자형(16.3%) > 안정투자형(1.8%) 순으로, 어느 정도 위험을 감내하더라도 주식 등의 위험자산을 통한 투자수익 실현을 추구하는 성향의 고객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관계자는 "핀트는 재테크에 익숙치 않은 많은 분들에게 '투자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좋은 투자 경험을 제공해 드리고자 한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금융 소비자들이 핀트를 통해 금융소득 기회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기술 및 서비스 고도화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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