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1개 대학에서 25개 팀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축전지와 모터를 탑재한 100㎏ 이하의 자율운항보트를 직접 설계, 제작해 대형 가설수조 등에서 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부경대 PASS 팀은 충돌 회피를 위한 유도항법제어 알고리즘과 라이다센서, GPS, 라즈베리파이 프로세서 등을 탑재한 자율운항보트 ‘PASS MARKⅠ’으로 대회에 참가해 종합 1위 팀에게 수여되는 첨단융합기술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비롯, 최우수설계상, 자율운항부문 1위, 원격조종부문 3위, 장려상 등 5개 상을 수상하며 최다 수상 성과를 올렸다.
박종용 지도교수는 “학생들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최소한의 장비만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수많은 테스트를 반복하며 자율운항 알고리즘을 정교화시켜 좋은 성과를 거둔 것 같다”며 “이 알고리즘을 첨단산업인 선박 자율운항을 실현하는 주요 기술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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