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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상품의 위험 헤지 기능에 주목해야" [제18회 서울국제A&D컨퍼런스]

기조강연
조효제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코로나로 시장 불확실성 높아져
파생상품 라인업 강화 등 추진중
코스피200 위클리 옵션 등 도입

"파생상품의 위험 헤지 기능에 주목해야" [제18회 서울국제A&D컨퍼런스]
코로나19 확산으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파생상품시장의 위험 헤지(방어) 기능에 주목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조효제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사진)은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열린 제18회 서울 국제A&D컨퍼런스에서 "불확실성이 높아진 시장 환경에서 위험축소 등 파생상품 본연의 기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불확실성 시대 KRX 파생상품시장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 조 부이사장은 "파생상품은 시장 환경과 밀접한 관련 속에서 성장했다. 불확실성과 관련해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경제 주체들에게 위험을 피하는 새로운 상품을 제공하면서 발전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파생상품은 현물가격을 기초로 해서 다양한 수익구조를 가지는 이윤 관리 수단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변동성이 크고 예측이 쉽지 않은 시기에 파생상품시장이 위험관리 기능을 하는 것"이라며 "경제활동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재무위험을 파생상품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하게 해 자금순환 왜곡을 완화하는 기능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내파생상품시장을 통해서는 시장·재무위험을 이전받거나 공유한 거래상대방의 계약불이행 가능성 등 시스템 위험을 관리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최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변동성 완화를 위해 파생상품시장의 기능 강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거래소는 파생상품시장 접근성 완화, 파생상품 라인업 강화 등에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 부이사장은 "지난해 개인투자자의 진입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기본예탁금 규정은 개인 전문 투자자(기존 500만원)에 한해 폐지하고, 일반 투자자는 기존 2000만원의 절반인 1000만원으로 축소했다"면서 "기관투자가 유인 확대를 위해 위험관리증거금 규모도 줄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시장조성기능 강화를 위해 올해 주식옵션특화 시장조성자를 도입했다. 향후 시장조성상품의 최근월물을 최근 및 차근월물로 확대하고, 시장수요가 많은 코스피200 위클리 옵션과 금리 파생상품 간 스프레드 거래 상품 등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부이사장은 "하반기에도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정교한 위험관리와 다양한 헤지·투자수단 제공 등으로 파생상품시장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제고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김경아 차장(팀장) 김서연 차장 김미정 김현정 강구귀 김민기 최두선 김정호 이진석 송주용 이용안 기자 김나경 김준혁 김지환 김태일 조윤진 최서영 인턴기자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