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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스트] 네이버 라인 토큰 '링크' 거래 1억엔 돌파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27 08:03

수정 2020.08.27 08:03

[파이낸셜뉴스] 네이버 라인이 자체 발행한 가상자산 '링크(LN)' 거래량이 상장 6일만에 1억엔((약 11억원)을 넘어섰다고 26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라인은 지난 10일 일본 현지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맥스에 상장했다. 상장 6일만에 대규모 거래가 이뤄진 것은 라인과 야후재팬의 통합 이후 가상자산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한편 라인은 26일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플랫폼과 가상자산 지갑을 공개하는 등 가상자산 사업 확장 행보에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피델리티, 가상자산 소매시장 진출...비트코인 인덱스 펀드 출시 추진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가 비트코인 인덱스 펀드를 출시할 채비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는 지난해 기관투자자들을 위한 전용 가상자산 수탁서비스를 시작한 글로벌 금융공룡 피델리티가 본격 가상자산을 이용한 소매 금융시장에도 진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피델리티의 소매영업 부문인 피델리티브로커리지서비스가 '와이즈 오리진'(Wise Origin)' 이라는 이름의 비트코인 인덱스 펀드를 기획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서를 제출했다. 펀드 발행인은 피델리티의 투자 전략 총괄인 피터 주버(Peter Jubber)로, 최소 투자액은 10만달러(약 11억1670만원)다. 피델리티는 운용자산 규모만 6조8545억달러(약 8136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금융 공룡 으로, 지난해 3월 기관투자자 전용 가상자산 수탁(커스터디)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포브스 "中 BSN에 미국기업들 참여 어려울 듯"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중국 정부가 운영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BSN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엔터프라이즈급 블록체인 생태계"라고 평가했다. 26일(현지시간) 포브스는 "BSN은 전세계의 퍼블릭 체인과 연결을 실현한다"며 "BSN을 통해 각각 다른 산업 생태계에서 획기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블록체인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포브스는 "현재 지정학적 긴장 상태를 감안할 때 BSN에 미국 기업과 기관들이 참여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BSN은 전세계 생산자들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어, 잠재적으로 미국 기업들이 중국과 신흥시장 소비자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전략을 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포브스는 "반면 중국은 BSN을 통해 글로벌 탈중앙화 서비스들이 중국으로 접속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하며, 그 반대 경로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거래소들, 전통 기관과 경쟁 구도 형성"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그들만의 리그'를 벗어나 구글, JP모건, 미 연준 등 대형 전통 기관과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는 가상자산 데이터 전문 분석 업체 코인메트릭스 보고서를 인용해 "2008년 10월 시작된 가상자산 거래소 산업은 놀라울 정도로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성숙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매트릭스는 보고서를 통해 "일부 거래소들은 비즈니스를 끊임없이 확장해 나가고 있으며, 강력한 캐시 플로우를 지니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가상자산 거래소 산업의 성숙이 영원한 거래소의 생존권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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