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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놈앤컴퍼니, KDB산업은행서 200억원 신규투자 받아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28 09:38

수정 2020.08.2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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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놈앤컴퍼니, KDB산업은행서 200억원 신규투자 받아

[파이낸셜뉴스]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개발기업 지놈앤컴퍼니가 KDB산업은행으로부터 프리IPO 형식 200억원 규모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 신규 투자금 유치를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의 글로벌 임상시험 및 안정적 생산을 통한 글로벌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향후 강화된 마이크로바이옴 역량으로 자체생산 뿐 아니라 CDMO(위탁개발생산)사업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지놈앤컴퍼니는 2015년 설립된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이다. 화학항암제나 표적항암제로 부족했던 암 환자들 미충족 의료수요 극복을 위해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와 신규 타겟 면역관문억제제 등 면역항암제 분야 차세대 혁신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주요 파이프라인인 면역항암치료제 후보물질 ‘GEN-001’은 인체유래미생물인 마이크로바이옴을 기반으로 이달 국내 특허를 받은 바 있다.
같은 달 미국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회사 싸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Scioto Biosciences) 지분투자를 통해 뇌 질환 치료제 ‘SB-121’를 확보, 글로벌 신약 파이프라인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신규 투자유치를 통해 지놈앤컴퍼니가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의 세계적 무대로 한 번 더 스케일 업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K-바이오의 글로벌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이번 KDB산업은행의 신규 투자 유치는 자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라며 “향후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대내외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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