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일반

무인편의점 출입, 블록체인 인증으로 한번에 OK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31 17:57

수정 2020.08.31 17:57

코인플러그 마이키핀 DID, 무인편의점 적용
휴대폰 인증만…회원가입, 신용카드 등록 불필요
[파이낸셜뉴스] 무인 편의점을 블록체인 기반 신원인증 앱으로 간편히 출입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 무인 편의점 이용자들은 업장 출입을 위해 별도로 회원가입을 하고, 신용카드 등 개인정보를 제공해야 했는데 블록체인 신원인증 앱으로 휴대폰 인증만 하고 편의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HP리테일의 '델리 인 CVS' 안양시 동안구점에서 마이키핀 DID로 출입하는 모습./ 사진=코인플러그
HP리테일의 '델리 인 CVS' 안양시 동안구점에서 마이키핀 DID로 출입하는 모습./ 사진=코인플러그

31일 블록체인 기술전문기업 코인플러그는 무인 편의점 기업 HP리테일, 생체인식 및 출입보안 전문업체 씨유박스와 협업해 자체 블록체인 기반 분산 신원인증(DID, Decentralized ID) 서비스 '마이키핀'을 활용한 출입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마이키핀은 메타디움의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을 바탕으로한 실명인증 및 본인확인 DID 인증서비스다. 코인플러그는 올해 3월 마이키핀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해 국내외 신원인증 수요기관을 중심으로 파트너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그동안 무인 편의점은 고객 확인을 위해 이용자에게 각종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CCTV에 의존해 보안을 확인하는 형태로 영업해 왔다.


마이키핀 서비스가 접목되면 이용자가 자신의 모바일 단말기를 통한 휴대폰 인증만으로 무인 편의점을 출입할 수 있게돼 개인정보 유출 위험없이 자유롭게 무인편의점을 출입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또, 편의점 점주 역시 고객이 각자 DID 앱으로 출입하는 과정에서 빠르게 이용자 신원을 확보할 수 있어 분실사고 등 보안에 대한 걱정을 덜고, 인건비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코인플러그는 마이키핀 DID 출입 서비스를 '델리 인 CVS(Deli IN CVS)'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에 가장 먼저 적용했다. 향후 인천시 연수구, 송파구 문정동 등으로 확대 적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코인플러그 어준선 대표는 “이번 무인 편의점 서비스는 마이키핀 얼라이언스 회원사간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 출입뿐만 아니라 안면 인식과 DID를 적용한 비대면 서비스 분야로 사업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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