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보다 11.2% 늘려 예산안 마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국무회의에 '2021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을 상정해 의결됐다고 밝혔다. 예산안은 3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며 정기국회에서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와 예산결산위원회의 본심사, 본회의 의결을 통해 수정 및 확정된다.
2021년 R&D 중점 투자분야를 살펴보면 감염병 대응에 올해보다 96.4% 늘어난 4300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을 지원하고 중장기 신·변종 감염병에 대한 대응역량을 강화한다.
내년 1조9200억원이 투입되는 한국판 뉴딜 분야 R&D 예산은 올해보다 97%가 증가했다. 데이터 일자리 창출 등 디지털 뉴딜에 1조1000억원, 녹색 인프라·산업 등 그린 뉴딜에 7800억원을 투자한다.
또 3대 신산업 R&D에는 2조3400억원을 투입해 신기술과 신시장 창출을 꾀한다. 세부적으로 바이오헬스에 1조6900억원, 미래차에 3700억원, 시스템반도체에 290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소재·부품·장비 R&D에는 올해보다 24.9% 늘려 2조1500억원이 쓰인다. 이를 통해 세계적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여 핵심품목 기술자립화부터 양산까지 전주기 지원을 강화한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코로나 이후 시대에 부합하는 선도형 혁신경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R&D 투자 확대와 사회의 디지털 전환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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