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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패널 재활용 기술 개발… 2023년 상용화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01 17:06

수정 2020.09.01 17:32

국내 연구진이 수명을 다한 태양광 폐패널을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은 태양광 관련 기업체인 원광에스앤티에 기술이전돼 상용화를 준비중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변환저장소재연구실 이진석 박사 연구진은 태양광 폐패널을 재활용하기 위한 분리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진은 태양광 패널 소재를 회수하는데 상온에서 처리해 에너지 소모량을 기존 공정대비 3분의 1수준으로 줄여 수익성이 2.5배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은 하루 2t 처리량 기준 연간 약 205.6㎿h 이상의 에너지 소모가 절약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패널을 구성하는 부품 중 65% 이상이 저철분(200ppm 미만) 고급유리이다.
실리콘과 같은 불순물이 혼입된 경우는 ㎏당 40원 내외로 판매되지만, 불순물이 없는 경우는 100원 이상으로 판매가 가능해 수익성이 매우 우수해진다.

원광에스앤티는 재활용 사업을 위한 인·허가는 물론 준양산 스케일로 작동할 수 있는 설비 구축을 하고 있다.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가 시행되는 2023년 이전에는 사업화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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