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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매년 증가세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02 08:29

수정 2020.09.02 08:29

7월까지 2만1358㏊ 가입...작년 최종 가입면적보다 1578㏊많아
[파이낸셜뉴스 청주=김원준 기자]충북도내 농가의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면적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7월 말까지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 수는 2만462농가에 면적은 2만1358㏊로 지난해 최종 가입면적 1만9780㏊보다 1578㏊증가했다.

가입면적이 늘고 있는 것은 매년 기상이변으로 가뭄, 호우, 우박, 태풍 등 농업재해가 자주 발생돼 농업인 스스로 이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행정기관 및 농협 등 관련 기관들이 보험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홍보에 집중한 것도 한 몫했다는 분석이다.

충북도는 농가의 보험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비용 중 국비 50%, 도비 15%, 시군비 20~25%를 지원한다. 이에따라 농가의 가입비용은 총 보험료의 비용의 10~15%만 부담하면 된다.


이번 54일간 장기간 장마로 농작물 재해보험을 청구한 농가는 3759농가에 3019㏊정도로, 자연재해로 인해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의 재생산 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대상사업은 사과, 배, 단감, 대추, 고구마, 인삼 등 45개 품목이며 양송이, 새송이, 오미자, 사료용 벼, 옥수수 등 5개 품목은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1월에 사과, 배, 단감, 떫은감을 시작으로 품목별 파종시기, 수확시기에 따라 가입시기가 다르며, 지역농협과 품목농협을 통해 가입신청을 하면 된다.


충북도는 "현재까지 보험 가입 시기가 돌아오지 않은 인삼, 포도, 복숭아, 매실, 자두 등을 재배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집중 홍보하고 있다"면서 "보험가입 확대를 통해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수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고 농업경영 안정을 도모해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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