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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文정권 갈라치기, 부모 자식도 쪼갤 나노정권 될 듯"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03 10:21

수정 2020.09.03 10:21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사진=박범준 기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사진=박범준 기자

[파이낸셜뉴스]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3일 "문재인 정권의 갈라치는 디테일이 어디까지 갈지 걱정"이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의사들의 집단 파업으로 업무 부담이 가중된 간호사들의 노고를 치하한 것과 관련, 야권에서 편가르기에 나섰다고 비판에 나섰고 허 의원도 강력비판에 나섰다.

허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의 기세라면 선생님과 학생, 부모와 자식, 남편과 아내까지 우리 사회를 나노단위까지 쪼개어 내는 나노정권이 될 듯 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허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국정운영 방침은 이 하나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바로 갈라치기"라며 "임대인과 임차인을 갈라치더니 이제는 의사와 간호사까지 갈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갈리치기를 'G·R·C·G'로, 편가르기를 'P·G·R·G'로 표기한 허 의원은 "사실 정권 초 그들이 구사한 전략은 P·G·R·G 였다.
편가르기를 통해 남과 북, 친일과 반일, 세대와 세대, 영남과 호남을 나눠 확실한 내 편의 선을 그었다"며 "그러더니 그 안에서도 전교조와 노조, 그리고 시민사회단체와 민변 등 내 편의 핵심 코어 그룹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편가르기로 견고한 내 편 진영을 완성한 문재인 정권의 전략은 갈라치기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며 "조국(전 법무부장관)을 통해 광장을 갈라치기하고, 추미애(법무장관)를 통해 검찰을 갈라치기하고, 김원웅(광복회장)을 통해 역사를 갈라치기 했다"고 주장했다.


허 의원은 "편가르기에서 갈가치기로,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했다"며 "믿을 건 '국민의 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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