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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인기 연예인들과 SNS로 즐기는 K-FOOD

김용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08 12:38

수정 2020.09.08 12:38

aT, Mad for K-Food 라이브 생중계로 2천명 동시 접속

Mad For K-Food SNS 홍보물 /사진=aT
Mad For K-Food SNS 홍보물 /사진=aT

[파이낸셜뉴스] 태국 SNS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오감만족, 매드 포 케이-푸드(Mad for K-Food)' 행사가 현지 소비자들에게 잠시나마 큰 즐거움을 주며, 한국 농식품을 홍보하는데 톡톡한 역할을 해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6일부터 고추장, 라면, 유자차 등을 소재로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9개 콘텐츠'를 통해 약 2000여명의 현지소비자들이 SNS에 동시 접속해 K-Food를 즐겼다고 8일 밝혔다. 태국 유명배우 마치와 예능 블루칩으로 떠오른 따오는 참가자들과 함께 '한국식품 ASMR 메뉴 맞추기', '연예인과 대결해 한국 복숭아 빨리먹기'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통해 참가 소비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고, 방송영상 조회수는 5000회를 훌쩍 넘겼다.

또, 태국 대표적인 배달앱기업 그랩과 손잡고 총 300여명의 배달기사들이 이벤트 당첨 청취자들에게 실시간으로 고추장을 들고 찾아가는 광경도 생중계됐다. 선물을 받은 참가자는 즉석에서 고추장을 받아 시식하는 장면을 선보이는 등 생중계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한국 김치는 고추장과 함께 태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덕분에 태국 김치수출액은 7월 말 기준 약 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40만달러보다 배 이상 크게 늘었다.


aT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최근 태국에서는 한국 드라마의 인기로 김치, 고추장 등 전통 가공식품의 수출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홍보로 동남아시아에서 한국 농식품의 인기를 끌어 올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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