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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민청, '온택트' 방식으로 재개장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09 11:15

수정 2020.09.09 11:15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월부터 임시휴관 중인 서울시청 시민청이 '온택트' 방식으로 다시 운영된다. 온택트는 비대면을 일컫는 언택트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On)을 더한 개념으로 온라인을 통한 대면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서울시는 '웨이브 2020 시민청'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시민청 운영을 온택트 방식으로 재개한다고 9일 밝혔다.

'웨이브 2020 시민청'은 16개 비대면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시민청 전시·공연장에서 미디어아트 전시와 콘서트를 진행하고 이를 영상으로 촬영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오는 11일부터 내년 3월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시민청 지하1층, 66개 모니터로 벽면을 감싼 미디어월에서는 미디어아트 전시가 열린다.

12개 스피커의 서라운드 시스템을 갖춘 소리전시공간에서는 빅데이터와 예술을 접목해 도시의 재건축 과정을 소리, 점, 공간으로 표현하는 전시가 이어진다.

시민청 바스락홀에서는 스트리트댄스, 연극, 뮤지컬, 퓨전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진다.

교육 프로그램은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진행된다.

자세한 안내는 시민청 누리집과 운영팀, 시민청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코로나19로 전시·공연 산업이 침체된 상황에서 온택트를 통한 '웨이브 2020 시민청'이 새로운 전시·공연 방식을 제시할 것"이라며 "보다 많은 예술가들에게 예술 창작 기회를 주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할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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